덕수이씨 종인 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

요즘 종친중에 자기 계파를 모르고 그냥 덕수이씨인 것만 알고 지내는 사람이 있다. 현대사회는 가문을 내세워 자기를 과시하는 시대는 아니지만,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계대(系代)를 이어오신 선조님의 행장(行狀)을 알고, 업적과 미덕을 계승하여 자기수양에 노력하고 후손에게 알려주어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택당 문정공종회 홈페이지에서는 덕수이씨 계보찾아주기를 하고 있는데 2016년 말 현재 확인 요청자 274명 중 계보를 확인한 것이 139명이며 135명은 세보에 수록된 곳을 찾지 못 하였다.

세보를 살펴보면 후손의 무관심과, 국토분단 등 이유로 수보가 이루어지지 아니하여 중간에 대가 끊긴 가계가 상당수 있었으며, 기록도 부실한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신청자의 경우 이름이 누대에 거처 돌림자에 맞게 지어 졌으나 세보에는 누락되었으며, 어떤 경우에는 돌림자로 지어진 이름이 아니었으며 이미 선조들이 별세하여 더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하여 계보를 확인하지 못 하였다. 그간 종사에 참여하면서 각종 자료를 살펴보니 유명선조의 기록은 자세히 나와 있으나 대부분의 선조들이 상세한 기록이 없어 자세한 행적을 알지 못하여 매우 애석하였다.

우리 후손들은 자기 선조의 기록을 정리하여 이를 잘 보존하고 활용하여 선조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긍지를 가지고 보람찬 삶을 영위 할 것이며, 자기 생전에 자신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겨 후손에게 전하고, 자손들을 바르게 살도록 훈육하여야 할 것이다. 이에 현재를 살아가는 종인 여러분에게 아래사항을 제언한다.

첫째, 종중활동에 직접 참여하거나, 여의치 못하면 최소한 연락이라도 할 수 있도록 하자.

종중에서 하는 일이 선조님의 분묘수호 및 제향봉행과 이에 준하는 일이며, 회비는 년 2만원 정도여서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참여 할 수 있다. 대종회에서는 년4회 종보를 발행하고 있어 구독료(년 3만원)를 보내고 주소를 통지하면 받아 볼 수 있다.

둘째, 가승보를 만들자.

세보에서 부친부터 시조까지 직계선조 행장을 조사 정리하여 우선 본인이 알고, 후손에게 대한 교육 자료가 되도록 한다. 이표를 만들어 보면 선조님들의 기록이 부실한 곳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 최대한 노력하여 자료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셋째, 자기 기록표를 만들자.

가승보에 덧붙여 자기기록을 정리하여 후손에게 알려준다. 자기기록은 후손이나 또는 타인이 기록하여 주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나, 평범한 사람의 경우에는 본인 스스로 하지 않으면 후손이 알아서 해주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족보에 자료가 부실한 것이 바로 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넷째, 자기 계보를 파악하여 후손에게 알려주자.

대부분 자기 소파 및 계보를 알고 있으나, 잘 모르는 사람은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찾아보기 바란다. 누대 궐단된 사람의 계보를 확인하기는 어려우나, 여러분 대에서 계보를 확인하지 못하면 뒤에 자손이 확인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

다섯째, 보책의 오류를 수정하자.

세보 등 각종 보책은 우리들 선조의 기록인데 간혹 잘못 기록되었거나, 간단하게 기록된 부분이 있는데, 각자 자기 직계 선조의 기록 중 보완하거나 수정해야 할 곳이 있으면 대종회 또는 문정공종회 홈페이지 관리자에게 알려주기 바랍니다. 자료를 모아 다음 보책 간행시 간행위원회의 의결을 얻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연락처> 문정공종회 : http//www.덕수이씨.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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